▶ 베어네세시티·엘로퀴 등 여성의류시장 공략 노려

월마트가 지난 2주동안 대형의류업체 2곳을 연달아 인수하며 여성의류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AP]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온라인 란제리 판매업체인 베어네세시티를 인수했다고 경제 전문지 포스브가 보도했다.
포브스는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다만 이달 초 월마트가 온라인 빅사이즈 의류판매 업체 엘로퀴를 사들이면서 지난 2주 사이 연달아 인수합병(M&A)에 나서 그 행보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속옷시장과 빅사이즈 여성의류시장 규모는 각각 150억달러와 210억달러 규모로 여성의류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부터 2억달러가 넘는 투자를 통해 젊은 여성들을 주고객으로 한 의류·액세서리 e커머스 기업 모드클로스, 아웃도어 의류 업체 리테일러 무스조, 남성복 기업 보노보스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인수합병된 이들의 공통점은 온라인 매장을 주력으로 한다는 것이다. 월마트가 온라인 기반의 의류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얘기다.
월마트가 의류 부문 온라인 업체를 잇따라 사들이는 것은 온라인 사업의 강자인 아마존의 무서운 추격속도 때문이다. 아마존의 미국 전자상거래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2년 24%에서 46%로 급증하는 사이 월마트는 같은 기간 2.9 %에서 4.3 %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한해 온라인사이트 방문 건수도 월마트는 47억7,00만건인 데 반해 아마존은 210억건으로 5배 가까운 방문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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