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리포트지 조사
▶ 기아 5위·현대 10위 세도나 ‘가장 신뢰’ 선정 미국산 크게 추락

현대 싼타페 SUV. [현대차 제공]

기아 세도나 미니밴.[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동차 브랜드 탑10 안에 들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다수의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약진한 반면 포드, GM 등 미국 브랜드는 단 한 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 리포트’는 50만대의 차량 평가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동차 브랜드 소비자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도 점수 61점을 받은 기아자동차는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5위, 57점을 받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순위에서 변동 없는 10위에 각각 올랐다. 또한 기아자동차의 미니밴 ‘세도나’는 컨슈머리포트가 꼽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차량 10종’에 뽑혔다.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52점을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부문 소비자 신뢰도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렉서스’로 신뢰도 점수 78점을 획득했다. 이 외에 도요타, 마즈다, 수바루, 인피니티가 각각 소비자 신뢰도 2위, 3위, 4위, 6위를 차지하며 10권 내 아시아 브랜드가 7개나 진입했다.
유럽 브랜드는 아우디가 7위, BMW 8위, 미니 9위, 포르쉐 11위, 폭스바겐 16위, 머세데스 벤츠 1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성에 비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소비자 신뢰도 평가를 위해 차량 테스트를 담당한 제이크 피셔 디렉터는 “렉서스와 도요타가 지난 6년간 소비자 신뢰도 1위와 2위를 번갈아가며 차지한 것을 비롯, 다수의 아시아 브랜드가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브랜드의 약진과는 반대로 미국 제조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포드가 기록한 18위가 미국 브랜드의 가장 높은 순위였다.
과거에 항상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던 GM의 ‘뷰익’은 11계단이나 급락, 19위를 기록했고, 크라이슬러와 테슬라도 각각 7계단, 6계단 떨어진 23위와 2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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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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