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중간선거 D-4…트럼프 vs 오바마, 마지막 주말 유세 ‘대격돌’ (헌팅턴<美 웨스트버지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 11·6 중간선거를 나흘 앞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웨스트버지니아 주 헌팅턴 공항에서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중간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각각 격전지를 잇달아 방문하며 막판 지원 유세에 나섰다.
만약 오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바뀔까? "기대하지 마라, 그럴 가능성 거의 없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등 상황이 불리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적 태도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중간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금까지 행보가 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또 유달리 치열한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 사회의 분열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역대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회의 반목을 반영하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곤 했지만, 그 반목이 권력 최고지도부인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는 점이 이번 선거를 분열적이고 저급한 선거전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 당인 민주당은 물론 언론인, 이민자, 정보당국, 반대 의견을 가진 스포츠 인사, 자의적으로 규정한 지식계층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유대인에 대한 테러나 민주당원들에 대한 우편 테러 등도 트럼프 대통령에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그가 조성한 증오 적인 분위기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여행금지나 남부국경지대의 군사화, 또는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 외교정책은 모두 대통령 행정 권한으로 강행한 것이기 때문에 중간선거 결과로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러시아 유착 스캔들에 대한 장기간의 수사가 일반의 관심을 별로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선거 결과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에 큰 어려움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스캔들에서 물타기의 달인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로버트 뮬러 특검 경우를 들면서 의회를 상대로 동일한 수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FT는 결국 트럼프 본인 지지자들이 지지를 철회하지 않는 한 그를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면서 2년간의 세월을 거치면서 지지자들의 충성심은 여전하다고 비꼬았다.
또 이번 선거는 미국 사회의 분열을 더욱 심화할 것이며 만약 공화당이 부진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포위심리'를 부추길 것이며 반대로 공화당이 선전하면 이를 자신의 선거전략 탓으로 자찬할 것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아울러 중간선거가 끝나면 민주당은 2020 대선 후보 지명 절차를 시작할 것이며 무엇보다 강력한 반(反)트럼프 후보를 내세울 것이기 때문에 중간선거 이후 정국은 이전 2년에 비해 더욱 혼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