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하락, ‘조사 포문’ 예고 민주당탓…플로리다 선거결과 확정도 압박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은 12일 최근의 주식시장 하락세 원인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11·6 중간선거에서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한 민주당이 청문회 및 의회 조사 카드를 대대적으로 꺼내들 태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동요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에 의한 '대통령 괴롭히기'(Presidential Harassment)에 대한 전망이 주식시장에 큰 두통거리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다수당의 우위를 활용, '소환권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며 임기 후반기에 들어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대적으로 견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 날인 지난 7일 백악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을 겨냥, 실속 없는 조사 남발은 '조사 피로'(investigation fatigue)에 부딪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소환장 발부 등 하원 다수당의 권한을 이용해 자신과 주변을 낱낱이 파헤치려 한다면 "전투태세(warlike posture)로 맞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세에 대해 하원 다수당이 되는 '민주당의 조사 망령'(the specter of Democratic investigations) 탓을 했다"며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주식시장 하락은 민주당의 하원 장악과는 별로 상관없고 몇 년간의 상승기 뒤에 찾아온 조정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가 진행되는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과 주지사 선거결과에 대해서도 공화당 후보들의 승리를 확정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플로리다 선거는 상원의원 선거의 경우 릭 스콧 공화당 후보, 주지사 선거의 경우 론 드샌티스 후보의 승리로 확정 발표돼야 한다"며 "새로운 투표용지들이 난데없이 나타나고 많은 투표용지가 사라지거나 위조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상원의원 선거의 경우, 스콧 공화당 후보가 50.1%를 기록, 빌 넬슨 민주당 후보(49.9%)를 0.15%포인트(1만2천500표) 차이로 앞서고,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 드샌티스 후보가 49.6%의 득표로 49.2%를 기록한 민주당 앤드루 길럼 후보를 0.41%포인트 앞지르는 등 초박빙의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직한 투표 집계는 더이상 불가능하다. 투표가 크게 감염됐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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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라면 한번만이라도 책임을 져라 맨날 남탓으로 돌리는 뻔뻔한 짓 그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