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
미국 조지아주(州)에서 미 선거 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에 도전했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44·민주) 후보가 승리할 수 없음을 인정한 뒤 공직선거에 재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에이브럼스는 18일 CNN 방송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진행자 제이크 태퍼로부터 2020년 상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받자 "내년에는 일반 시민으로서 보낼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공직에 다시 도전하고픈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에이브럼스는 "무엇을 할지, 정확히 언제 어떻게 할지 확신할 순 없다. 지금은 내게 낮잠(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고 나면 다시 링으로 돌아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는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현역 주정부 국무장관인 브라이언 켐프(공화당)와 접전을 펼쳤다.
에이브럼스는 선거 이전부터 상대 후보인 켐프가 선거를 관장하는 국무장관직을 유지하는 게 불공정하다고 주장했고, 투표일 이후에도 선거 과정의 부실 관리 의혹을 끈질기게 제기했다.
그는 지난 16일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법상으로는 실행 가능한 구제 방법이 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사실상 선거 결과를 수용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에이브럼스 후보는 그러나 자신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인정한 것이 켐프 후보에게 패배했음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거를 부실하게 관리한 조지아주를 상대로 조만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이자 소설가로 2011~2017년 조지아주 의회 원내대표 등을 지낸 에이브럼스는 2020년 상원 선거에서 현역 데이비드 퍼듀 의원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점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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