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개인 이메일로 공무를 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이는 가운데 범트럼프 진영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이 집중적으로 공격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과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에서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을 지낸 마크 쇼트는 20일 CNN방송 프로그램 '뉴 데이' 인터뷰에서 "아이러니할 뿐 아니라 위선적이고 좋지 않은 일"이라며 "실수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쇼트 전 보좌관은 "정부는 업무 이메일을 개인 이메일 서버로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성토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도 이 프로그램에 나와 "이방카가 그렇게 한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직위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심각한 문제다. 나는 이 일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방카 보좌관이 개인 이메일을 사용해 공무를 본 것은 "내가 클린턴 전 장관을 비판했던 것과 똑같은 행위"라며 "위선적"이라고 꼬집었다.
스카라무치 전 국장은 "아무리 이방카라고 해도 언론에 실수였다고 말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방카가 지난해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보좌관 및 정부 관료들과 수백통의 업무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 시절 공무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이메일 스캔들'과 유사한 것이다. 이 때문에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에게서 "감옥에 보내야 한다"는 공격을 받았다.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이방카가 똑같은 논란에 휘말린 것은 아이러니이자 위선적이라는 것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Lock her , Ivanka, 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