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벤드=AP/뉴시스】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슈퍼마켓 ‘마이어’에서 시민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쇼핑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 시작됐다.
22일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몇년간 상점들의 세일 행사는 추수감사절(22일)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23일)부터 시작되는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상점들이 연휴가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매장 문을 열고 몰려드는 손님들을 맞고 있다.
샤냥도구, 낚시도구, 아웃도어 제품 등을 판매하는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카벨라스'는 이날 오전 8시에 문을 열고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20여명의 사람들이 아침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는 매장을 찾았다.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1억6400만명이 쇼핑을 할 계획이고, 이 중 21%인 3400만 명은 추수감사절에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 아마존, JC페니 등 유통업체들은 이번 대목의 승자가 되기 위해 쇼핑 이벤트를 1~7일 가량 일찍 시작했다.
하지만 쇼핑객들이 새벽부터 상점 앞에 줄을 서서 개점을 기다리는 모습은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집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PwC는 이번 연휴 동안 전체 소비자의 55%는 온라인으로 쇼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의 45%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가장 활발한 온라인 쇼핑 거래가 이뤄지는 날은 사이버 먼데이(26일)가 될 전망이다.
어도브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체 온라인 쇼핑 지출액 중 17.6%인 78억 달러(약 8조8000억원)가 사이버 먼데이 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프라이데이엔 59억 달러(약 6조7000억원), 추수감사절엔 33억 달러(약 3조7000억원)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말 쇼핑 열기가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NRF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전체 소비지출이 7170억~7210억 달러(약 811조~8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3~4.8% 늘어난 수준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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