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과 4강 원정 1차전서 2-1 승… 6일 홈 2차전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리핀을 2-1로 제압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일 필리핀 바콜로드의 파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리핀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베트남은 홈&어웨이 2연전으로 펼쳐지는 4강전에서 귀중한 원정승을 따내 오는 6일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태국이 말레이시아 원정경기로 펼쳐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자 사상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베트남은 이날 필리핀을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쳤고 경기시작 12분 만에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응우옌 아인득이 헤딩으로 연결, 필리핀을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필리핀은 전반 추가시간 패트릭 라이헬트가 동점골을 터뜨려 1-1을 만들며 베트남의 대회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후반 5분 만에 판반득이 응우옌 쫑호앙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고 이후 안정된 수비가 필리핀의 공세를 실점없이 막고 귀중한 원정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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