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시즌 3호골과 6호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2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벌어진 뒤스부르크와의 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홀슈타인 킬은 시즌 6승6무3패(승점 24)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재성은 이날 0-0으로 맞선 후반 11분 측면 크로스로 킹슬리 쉰들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세가 오른 홀슈타인 킬은 야니-루카 세라가 후반 15분과 32분 연속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고 이재성은 후반 44분에는 아크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4-0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같은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뛰는 이청용(28·보훔)은 마데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고 보훔과 마데부르크는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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