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숙명의 라이벌에 대한 그리움 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가 자신을 따라 이탈리아 무대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P]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맞대결 기회가 사라진 게 못내 아쉬운 눈치다.
호날두는 10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자신을 따라 이탈리아 무대로 이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에서 뛰었지만 메시는 줄곧 스페인에만 있었다”라며 “난 도전적인 인생을 살아왔는데, 메시도 언젠가 이탈리아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권했다. 이어 “아마도 메시는 나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자신의 발언이 메시와 맞대결을 염두에 둔 내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난 메시에게 도전하라고 권유한 것일 뿐”이라며 “메시와 경쟁을 희망한다는 건 아니다. 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뿐, 그 누구와도 비교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주 무대를 옮겨 다닌 자신의 선택에 관해 스스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난 안전한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받아들였으며, 매번 그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있다”라며 “난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밝혔다.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수상 실패에 관해선 “난 매년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상을 주지 않았다 해도, 그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집에서 울었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한 뒤 “실망한 건 사실이지만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루카 모드르치(레알 마드리드)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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