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비농=연합뉴스]
"(손)흥민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잘 안다. 대화로 경기를 풀어나가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황의조에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호흡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A대표팀 주축으로 성장한 둘에게 시선이 쏠리는 건 당연했다.
황의조와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발을 맞춘 대회는 지난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다. 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함께 뛰었고, 한국 축구의 사상 첫 2연패를 이끈 핵심 멤버다. 당시 황의조는 9골로 득점왕을 차지, 손흥민은 1골 5도움으로 특급 도우미 면모를 과시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둘은 A대표팀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황의조는 최전방, 손흥민은 측면에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호 우루과이와 친선전에서 수비진을 쉴 새 없이 교란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아시안게임과 비교하면 호흡이 완전치 않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황의조는 "대화를 통해 경기를 풀어간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손흥민에 대해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라 걱정 없다"며 신뢰했다.
내년 1월,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염원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황의조와 손흥민의 힘은 절대적이다. 황의조도 이를 알고 있다. 그는 "흥민이와 같이 뛰면 더 잘 할 수 있다"며 아시아 정상을 약속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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