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바라 브리 시의원 등 민주당 3명 발빠른 행보
▶ 공화당 폴코너 현 시장 불출마 가능성 높아
2019년 1월1일부터 차기 샌디에고 시장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
지역 정가 및 언론들에 의해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차기 시장으로 출마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후보자들은 바바라 브리 시의원, 토드 그로리아 및 스콧 피터스 하원의원 등 3명이다.
이들 후보자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민주당 출신들이다.
이들 가운데 브라이 시의원은 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공식적인 행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까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샌디에고 유권자들 성향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누르면서 이런 전통이 깨졌다.
여기에 맞서 싸울 공화당 후보로서는 현재 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케빈 폴코너가 가장 유력하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폴코너 다음으로 거론되는 공화당 후보로는 크리스 케이트, 마크 케이시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도 폴코너 시장처럼 아직까지 공식적인 표명하지 않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출마의사를 분명하지 않게 하면서 대안책으로 셜리 짐머만 전 샌디에고 경찰국장을 차기 시장으로 대안 인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15년도에 제34대 샌디에고 경찰국장으로 부임한 짐머만 전 국장은 샌디에고 경찰국 사상 첫 여성국장으로 임기 동안 효과적인 치안대척 능력 등을 인정받아 샌디에고 경찰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짐머만 전 국장은 뚜렷한 정치적 색깔이 없어 충분한 선거자금을 모을 수 있는 인적자원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머만 전 국장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지지자들이 늘어나자 최근 그의 대변인이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출마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측 3명의 예비 후보자들은 노동, 사업, 지역 사회 단체 지원 등에 대해 경쟁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차기 시장 후보들이 넘어야 할 큰 산 가운데 하나가 미 식품 및 상용근로자전국연합(UFCW)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즉, 차기 시장후보는 본인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UFCW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샌디에고와 임페리얼 카운티를 영향권에 두고 있는 로컬 135지부와 공동체적인 정치입장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로컬 135지부의 미크 카스퍼니언 지부장는 노동정치에 상당히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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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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