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월드컵 개최하는 떠오르는 ‘중동 강호’
▶ 7골 터뜨려 득점왕 예약한 알리 경계대상 1호

카타르의 22세 스트라이커 알모에즈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7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예약했다. [AP]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다.
카타르는 22일 아부다비 알나얀 스테디엄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치고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로 한국(53위)보다 낮지만, 개최국으로서 준비하는 2022년 월드컵에 대비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력이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팀이다. 2013년부터 카타르에서 19세(U-19), 20세(U-20),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쳐 현 성인 대표팀의 기반을 다져 온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44) 감독이 2017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카타르는 특히 월드컵 모의고사로 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근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자국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4-3으로 승리했고, 11월엔 유럽 강호 스위스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으며 ‘바이킹 군단’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선 2-2로 비겼다.
지난달 말 알제리,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카타르는 조별리그에서 레바논에 2-0, 북한에 6-0, 사우디아라비아에 2-0 승리를 거뒀고,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따돌려 4경기서 11득점 무실점의 쾌속항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타르의 주득점원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출생한 만 22세의 젊은 스트라이커 알모에즈 알리다.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11골 가운데 무려 7골을 폭발시켜 대회 득점왕을 예약한 걸출한 공격수다. 한국 수비수들이 한시라도 놓쳐서는 안 될 경계대상 1호다. 알리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골 맛을 봤으나 이라크와의 16강전에선 이번 대회 처음으로 득점포가 침묵했다.
한편 카타르의 미드필더 아심 마디보와 측면 수비수 압델카림 하산이 이날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점은 한국에게 호재다. 한국은 카타르와 상대 전적에서 5승2무2패로 앞서 있지만 2017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3으로 패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 묵은 빚을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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