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이[서울=뉴시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대표팀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자예드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양 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각오는.
▶ 내일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카타르는 매우 좋은 팀이다.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조직을 잘 갖춘 팀이다. 함께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팀이다. 감독이 오랜 기간 동안 지켜봐 잘 알고 있다. 그것과 더불어 상당히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 내일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앞에 큰 도전이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 기성용이 이탈했고 손흥민은 합류하긴 전 많은 경기에 나섰다. 체력적인 부담은 어떻게 조절하고 있나.
▶ 기성용은 더 이상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게 없다. 이 대회서는 남은 경기서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다.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봤을 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변명보다 해결책을 찾겠다.
손흥민 등 남은 선수들은 최대한 잘 회복시키는 게 관건이다. 상대를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오늘 훈련을 할 예정이다. 훈련 강도를 좀 낮추면 내일 좋은 컨디션을 찾을 거라 생각한다. 3일째 경기에 나서는 게 처음 경험하는 것도 아니다. 내일이 마지막인 것도 아니다.
양 팀 다 비슷한 조건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양 팀 다 축구를 할 때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하려는 팀들이다. 이전 양상과 다른 양상으로 준비를 하겠지만 내일 잘 준비하겠다.
- 카타르 팀은 중요한 선수 두 명의 결장이 예상된다. 이것이 경기에 미칠 영향은.
▶ 모든 경기서 상대 팀이 최상의 선수를 꾸려 나오길 기대한다. 그러나 상대 팀에 결장 선수가 있다는 것보다는 제게 걱정이라기보다는 상대 팀의 걱정일 것이다. 저희 팀 선수만 신경 써야 한다.
저희도 남태희가 부상으로 낙마하고 기성용도 대회 도중 귀국했다. 장현수는 다른 이유로 팀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 양 팀 다 경기에 앞서 최상의 해결 방법을 찾을 거라 생각한다. 저희도 최상의 전략을 세워 승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손흥민이 2경기서 무득점인데, 이것이 얼마큼 걱정이 되고 언제쯤 득점이 터질 것 같은가.
▶ 저희에게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손흥민이 대표팀서 매번 득점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다. 모든 경기서 득점하는 게 중요하다. 추가로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득점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누가 득점을 하는 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득점을 하고 기회를 많이 만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 카타르 공격을 어떻게 막을 건가. 또 바레인전 오프사이드에 대한 생각은.
▶ 우리는 내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잘 아는 대로 플레이를 해나가야 할 것 같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공수에서 장점을 보이는 팀이다. 특히 공수 전환 시 빠른 선수들이 있다. 상대 공격수나 윙이 뒷공간 침투 능력과 기술이 좋다. 볼을 점유하고 지배하면서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볼을 빼앗기면 바로 반응해야 한다. 수비 뒷공간도 잘 컨트롤을 해야 한다.
바레인전 실점은 오프사이드가 맞다. 8강부터 VAR이 실시된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이런 큰 대회서 공평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VAR이 처음부터 적용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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