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AP=연합뉴스]
정식 1군 계약 후 3경기 연속 결장한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해 스페인 현지에서도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기용 의사가 없는데도 왜 정식 계약을 체결했는지 의아해 했다.
발렌시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홈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서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아예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 1월 30일 1군 계약 이후 3경기 연속 결장이었다. 1군 계약 직후만 해도 등번호 16번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현지에서 발렌시아 구단의 행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티보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는 왜 기용하지도 않을 이강인에게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으면서까지 정식 계약을 맺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계속 이런 터무니 없는 행보를 걷는다면 이강인, 발렌시아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이 매체는 "우리는 페란 토레스라는 전례가 있다. 토레스도 계약을 맺은 뒤 교체로만 출전하며 주춤했다"고 더했다. 페란 토레스(19)는 이강인보다 한 살 많은 팀 내 유망주다. 토레스는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다소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발렌시아 구단은 이제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한다. 더 이상 실수가 나오면 곤란하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15일 오전 5시 스코틀랜드 셀틱과 32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최근 발표된 발렌시아의 유로파리그 2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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