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업원 출근 못하고 고객 줄어 문 닫은 업소 속출
워싱턴주를 강타한 폭설로 한인을 포함한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타코마에서 테리야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A씨는 가장 바쁜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내린 눈으로 운전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이 8일 오후부터 발길이 급격히 끊어져 이날 매출이 평소 금요일 대비 35%나 줄었다고 말했다.
더구나 9일에도 도로에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업소가 언덕 중간 부문에 위치해 종업원들 조차 출근하지 못하는 바람에 영업을 포기하고 업소 문을 닫았다고 A씨는 덧붙였다.
레드몬드의 우드블럭 레스토랑도 많은 눈이 내린 11일 점심 시간에 문을 열었지만 평상시 보다 손님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업주인 토니 스캇씨는 점심 영업 후 눈이 내리는 양을 보고 저녁 장사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기상예보에 집중했다.
우딘빌에 소재한 ‘우딘빌 꽃집’은 다가오는 발렌타인스 데이를 맞아 온라인과 전화 주문이 급증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지만 마냥 행복하지만은 못했다.
업주 오리아나 해머스트롬에 따르면 주문은 늘어났지만 폭설로 배송 차량의 통행이 어려워 약속된 배송 시간에 맞춰 꽃들이 고객들에게 배달될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꽃집에서 판매하는 장미 등의 인벤토리도 신경 쓰인다며 현재의 인벤토리가 떨어지기 전에 도매업자들에게 주문한 꽃들이 시간에 맞춰 도착할지도 걱정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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