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들의 축하 받아…헥터에겐 미안하다고 사과”
▶ “지금 이 기분, 몸 상태 유지해 정규시즌에서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5일(한국시간)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때리고 있다. <연합>
5회말이 끝나고 미디어의 클럽하우스 입장이 허용되자, 거의 모든 취재진이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로커 앞으로 모였다.
당연한 일이었다. 24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 가장 취재진을 놀라게 한 선수가 바로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이날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2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그는 1-0으로 앞선 2회말 상대 우완 선발 트레버 리처즈의 시속 134㎞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쳤고, 4회에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뛴 우완 헥터 노에시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공략해 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17, 2018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3경기만 치른 강정호가, 4년 만에 치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강정호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던 현지 취재진의 시선도 달라졌다. 비시즌에도 미국에 머무르며 야구에만 집중한 강정호는 시원한 홈런 두 방으로 거포 3루수 ‘킹캉(KING KANG)의 복귀’를 알렸다.
5회말이 끝나고서 라커룸에서 만난 강정호는 “공격과 수비, 이 기분 그대로 정규시즌 개막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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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