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전문가 주장…마두로 정권 인사 “브라질, 트럼프의 도구로 이용돼”
다음 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권에 대한 압박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8∼22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19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브라질의 유명 언론인이자 국제문제 전문가인 자미우 샤지는 12일 뉴스포털 UOL에 쓴 칼럼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이 트럼프-보우소나루 정상회담 이후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반대여론을 강화하고 고립을 심화시켜 궁극적으로 퇴진을 유도하려는 전략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으로 베네수엘라 당국이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타니아 발렌티나 디아스 제헌의회 부의장이 "브라질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한 사실을 소개했다.
앞서 브라질 외교부는 마두로 대통령 정권 측근 인사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미국 정부와 보조를 맞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외교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등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다른 브릭스(BRICS) 회원국들에 마두로 정권 지지 철회와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브릭스 회원국 가운데 브라질을 제외한 러시아, 중국, 인도, 남아공은 베네수엘라 사태에서 모두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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