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5)이 유럽투어 데뷔전에서 2오버파로 중위권 스타트를 끊었다.
최호성은 14일 케냐의 나이로비 카렌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한 유럽투어 케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로 2타를 잃고 2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공동 75위로 정확히 중위권이다.
스폰서 특별 초청을 밟아 처음 유럽투어 무대를 밟은 최호성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지만 후반 13번과 17번홀 보기로 결국 2타를 잃었다. 그는 첫 유럽원정에서 컷 통과를 위해선 15일 2라운드에서 최소한 언더파를 쳐야 할 전망이다.
‘낚시꾼 스윙’으로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최호성은 지난달 페블비치 프로앰에도 초청받아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유럽투어로까지 뻗어 나가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투어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웹사이트의 ‘플레이어 블로그’ 코너에서 최호성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유럽투어 루키인 박효원(32)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최진호가 1오버파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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