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 유치 의사 강력 표명 경제발전·고용창출·도시성장 기대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 희망 의사를 강력히 피력하고 나섰다.
뉴욕의 아마존 제2본사 유치가 백지화되자 호건 주지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릴랜드는 아마존 제2본사 유치를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 볼티모어카운티의 아마존 물류센터를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만나 제2본사 유치를 희망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버지니아와 뉴욕에 제2본사를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아마존은 지난 2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아마존 본사를 지으려던 계획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성명을 내고 전격 철회했다.
아마존은 “새로운 본사 건립에 지역 주민 및 공직자들과의 긍정적 협력이 필요한데 뉴욕은 많은 지역 정치인들이 반대해 건립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제2본사 입지를 다시 물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해 아마존이 메릴랜드를 선택하면 50억달러를 인센티브로 주고, 시스템 구축에 주예산 1억5,000만달러를 편성하는 파격적인 특별 법안을 주의회에 상정, 통과시키겠다는 등 전폭적인 제안들을 아마존 실사팀에 제시한 바 있다.
호건 주지사는 “경제발전, 고용창출, 도시성장 등 ‘아마존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며 “아마존 유치는 5,000명이 아닌 5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현재 메릴랜드에는 볼티모어카운티 스패로즈포인트의 85만5,000스퀘어피트에 이르는 대형 물류센터를 포함 볼티모어, 세실 카운티 등 총 세 곳의 아마존센터가 5만5,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서면 최대 50억 달러의 직접투자, 5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이에 따른 지역 경제발전과 집값 상승이 이뤄질 전망이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