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 할머니 무차별 폭행… 9세 여아에 음란행위…
▶ NYPD, 2번 전철서 노숙자 할머니 폭행범 체포
“폭행현장 말리는 사람 없이 촬영만… ” 비난 여론도
7번전철서 잇단 성추행 사건, 한인들 우려 커
뉴욕시 전철 등 대중교통에서 폭행과 성추행 등의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24일 뉴욕시경(NYPD)은 이달초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2번 전철에서 78세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한 용의자 마크 고메즈(36, 용커스)를 2급과 3급 폭행과 괴롭힘 혐의로 23일 체포했다.
고메즈는 지난 10일 새벽 3시10분께 브롱스행 238스트릿과 네레이드애비뉴 역으로 진입하던 2번 전철에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의 얼굴과 몸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발로 찬 혐의다. 고메즈의 이같은 범행은 당시 같은 전철에 타고 있던 탑승자들이 갖고 있던 셀폰으로 범행 현장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당시 전철에는 적지 않은 이들이 타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폭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돕지 않은 채 동영상만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까지 범인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노숙자였던 피해 할머니와 고메즈는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 무차별 폭행으로 전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대중교통 무서워서 타겠냐”며 두려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7번 전철과 역 인근에서도 이와 같은 범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4시45분께는 플러싱 메인스트릿 역에서 한 흑인 용의자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의 몸을 때리고 허벅지를 칼로 찌르고 도주해 경찰에 공개수배되기도 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월14일에는 퀸즈 우드사이드 52스트릿 전철역 7번 전철에서 대낮에 9세 여자아이에게 음란 행위와 성추행을 하고 도주한 로널드 더들리(40)가 경찰에 체포됐다. 또 지난달 8일에 7번 전철 74스트릿-루스벨트애비뉴역에서 18세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난 용의자도 경찰의 공개 수배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MTA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는 2,569건으로 전년도 2.474건보다 3.8%(95건) 늘었다. 이 중 절도가 1,700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
서승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