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타운 미라메사 <하>
▶ 타운보다 주차공간 여유 비즈니스에 이점 작용 좋은 학군 유입 더 늘듯

미라메사 지역에 있는 H마트를 포함해 다양한 한인업소들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신규 업체들이 계속해서 몰려오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 중부와 중북부 경계 도시인 미라메사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 업소들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영업을 한인들이 사업체를 확장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장소로 아직까지는 콘보이 한인 타운을 선호하고 있으나 점차 그 추세가 변화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미라메사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마라마 로드, 북쪽으로 렌초버나도까지 한인 업소들의 진출 현황과 이유, 향후 전망에 대해 2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 보았다.
□한인업소들이 미라메사 지역으로 몰리는 이유
한인들이 콘보이 지역에서 벗어나 미라메사 지역을 선호하는 것은 ‘주차 환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라메사 지역에 딤섬 전문점인 풍풍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재 사장은 “콘보이 한인 타운 주차공간은 점심과 저녁 시간대는 물론 평상시에도 주차 공간이 없을 정도로 이미 한계점을 넘었다”고 한 후 “이에 비해 미라메사 지역은 아직도 주차 공간에 대한 여유가 있어 비즈니즈를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임대료 상승’이다. 부동산 및 요식업계에 의하면 콘보이 스트릿에 있는 건물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6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콘보이 스트릿 선상의 건물 임대료 인상은 중국 업주들이 최근 이곳으로 몰려오면서 시작됐다.
콘보이에서 자영업을 하던 한인 강 모씨는 지난 1월 건물주가 임대 계약이 끝나자마자 임대료를 지나치게 높여 결국 다른 장소로 이전을 했다.
역시 콘보이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던 신 모씨도 건물주가 바뀌면서 임대료를 크게 인상해 하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
이처럼 콘보이 지역 임대료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미라메사가 경쟁력 있는 장소로 부상하면서 한인들이 이들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향후 전망
미라메사를 시작으로 스크립스 랜치, 카멜 마운틴, 랜초 버나도 등 북쪽으로 이어지는 지역은 전통적인 주거지역으로 우수학군과 쾌적한 생활환경 등으로 인해 한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IT와 BT 사업체가 몰려 있어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과 아시아 인종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파웨이에서 디사이플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종률 목사는 “티화나에 진출해 있는 한인들이 과거에는 주로 출라비스타 지역을 선호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학군과 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웨이, 카멜마운틴, 4S 랜치 지역 등에 주택을 구입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 후 “앞으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인 업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미라메사 지역에 아시아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고, 임대료와 주차환경 등이 비즈니스 경쟁력이 높아 이곳으로 사업체를 이전하거나 또 다른 사업체를 개점하려고 알아보는 한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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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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