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임성재-안병훈 등 출전, 마지막 도전

임성재는 최근 4개대회에서 3번이나 탑7에 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P]
임성재와 안병훈이 매스터스 출전을 위한 막차 티켓 전쟁에 뛰어들었다.
4일부터 나흘간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은 매스터스 개막 전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따라서 이 대회는 아직 매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에겐 출전권을 따낼 마지막 기회다. 방법은 딱 하나. 우승하는 것 뿐이다.
올해 매스터스에 현재까지 출전권을 확보한 한인선수는 김시우와 케빈 나, 마이클 김 등 3명뿐이다. 이들은 모두 투어 우승으로 출전권을 얻었고 지난주 세계랭킹 상위 50위 기준으로 출전권을 얻은 선수는 없었다. 안병훈(54위)과 임성재(57위)가 막판 탑50에 도전했으나 끝내 50위내 진입에 실패했다.
그런 이들에게 텍사스오픈은 마지막 딱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한다. 당연히 힘들겠지만 불가능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임성재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우승후보를 전망한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를 8위에 올려놓으며 “경험 부족은 임성재에게 걸림돌이 아니다. 6개 대회 연속 출전이라 체력이 관건이지만 이미 루키 시즌에 탑10에 다섯 번이나 드는 성적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성재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번이나 탑7에 들며 신인왕 가능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엔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적지 않다. 이 코스에서 항상 강했던 빌리 호셸(미국), 세계랭킹 8위 릭키 파울러(미국),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1위 맷 쿠처(미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준우승자 짐 퓨릭(미국) 등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여기에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랭킹 1위 조든 스피스(미국)는 이 대회에 4년 만에 출사표를 냈고 지난 주 델 매치플레이에서 4강 돌풍을 일으켰던 루카스 비에레고르(덴마크)와 코랄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도 나온다. 한인선수로는 임성재와 안병훈 외에 김시우, 강성훈, 이경훈, 최경주, 대니 리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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