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최악의 상황에서 오늘 아약스와 4강 홈 1차전
▶ 손흥민 경고누적 결장, 케인·윙크스·시소코는 부상 이탈

29일 아약스와 일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나선 손흥민. 하지만 그는 30일 1차전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핵심 멤버들이 대거 빠지는 최악의 상황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나선다.
토트넘은 30일 낮 12시(LA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테디엄에서 아약스와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으로서는 구단 역사상 단 두 번?로 나서는 유럽무대 4강전이다.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1961-62시즌 유러피언컵 이후 무려 57년 만에 4강에 오른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결승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토트넘 팬들로선 평생을 기다린 일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강전에서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얻어낸 천금같은 4강 티켓이다.
상대는 아약스는 지금은 다크호스 레벨로 떨어졌지만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러피언컵 포함)에서 통산 4번이나 우승한 전통의 명가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은 1996-97 시즌 이후 22년만이고 특히 이번 시즌 ‘자이언트 킬러’로 급부상한 다크호스 우승후보다.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8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차례로 격파하고 4강에 올라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결승에 오르려면 홈 승리가 필수지만 토트넘은 홈 1차전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나서야 한다. 간판스타 해리 케인이 발목부상으로 아웃된 가운데 그의 공백을 메우던 손흥민도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결장한다. ‘차-포’가 빠진 채 나서는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중원의 핵심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허벅지 근육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데다 또 다른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마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결장이 확정됐다. 젊은 군단 아약스의 맹렬한 기세를 감안할 때 토트넘으로선 최악의 상황에서 1차전을 맞는 셈이다.
한편 앤 베르통언, 크리스천 에릭센,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3명은 아약스 유소년팀을 통해 성장해 아약스로 데뷔했던 선수들이어서 이번에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팀을 상대로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여기에 다빈슨 산체스도 1년간 아약스에서 뛰는 등 토트넘은 아약스와 상당한 인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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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의 상승세가 무섭던데...손홍민 선수의 공백을 메꿀만한 선수가 없어 비기기만 해도 다행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