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처한 바다표범이 끈 풀린 개에 물려 사망해 당국이 가해견과 주인을 수색중이다.
CBS뉴스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포인트 레이스 해안에서 지난 22일 끈 풀린 개가 멸종위기에 처한 과달루페 바다표범을 물어 사망케 했다.
1살이 채 안된 바다표범이 개에 물리는 것을 목격한 방문객이 해양 포유류센터에 신고했으며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때 바다표범은 이미 죽은 상태였다. 가해견과 주인은 현장을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살리토 해양 포유류 센터 카라 필드 수의사는 “가슴까지 관통할 만큼 깊고 강하게 물었다. 내출혈이 심했다”며 “매우 안타깝고 슬프다”고 말했다.
해양 포유류 보호법에 따라 가해견 주인은 높은 벌금과 교도소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노스비치 인근 물떼새 한 종류인 스노위 플로버(Snowy Plover) 둥지 지역으로 종 보호를 위해 개 출입이 일시 금지된 지역이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공원 관계자는 이 지역 뿐 아니라 포인트 레이스 전 해안가에서 개들에 6피트 이하 목줄을 채워야 하는 것이 규정이라고 밝혔다.
과달루페 바다표범이 포인트 레이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유일한 번식지는 바하 캘리포니아 해안가 과달루페 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825년 막대한 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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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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