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주택중간가
▶ 산타클라라카운티 전년대비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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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주택가격이 7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하락했다.
코어로직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지역 3월 중간주택가는 83만달러로 전월대비 7.8% 상승했으나 전년대비 0.1% 떨어졌다. 2012년 3월 이후로 83개월간 연속 상승했던 베이지역 집값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지난해 3월 주택중간가는 2016년 3월 대비 16.2%나 치솟았었다. 그후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올 2월까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스트베이 베터홈즈 앤 가든스 파트너 리얼터인 글렌 벨은 “통상적으로 주택판매가 늘어나는 2월과 3월에 주택가격이 오르게 마련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만큼 시장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다”면서 “공급물량이 적어지고, 판매기간이 길어지면서 가격인하와 판매가 줄어드는 균형잡힌 시장으로 점진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지역에서 가장 핫한 시장인 산타클라라카운티 3월 중간가는 전년대비 10% 감소한 108만달러로 나타났다. 팔로알토의 드레온 리얼티의 마이클 레프카 CEO는 “소폭의 둔화를 가져온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연방세법의 변화”라면서 “작년부터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내는 소득세 및 재산세 공제상한선이 1만달러로 정해지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많은 주택소유자들이 소득세로만 1만달러 이상을 지불하기 때문에 재산세 공제를 받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3월 베이지역서 판매된 주택수는 6.124채로, 전월대비 39.4% 많았으나 전년대비 14.8% 감소했다.
코어로직의 앤드류 르 페이지 분석가는 앞으로 두달간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회복세, 리프트와 핀터레스트 등의 공개주식상장이 가져올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모기지 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달에 발표된 센서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치솟은 집값 부담에 밀려 베이지역 인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소노마, 나파, 마린카운티 인구는 산불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알라메다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공급물량은 전년대비 2배에 달했다. 또 웨스트, 센트럴 콘트라코스타카운티와 달리 버클리, 알바니, 엘세리토, 알라메다, 오클랜드 일부는 여전히 제안가보다 높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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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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