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힐 소속선수 유소연(-7), 단독선두로 반환점 돌아
▶ 2위, 최나연·박인비 3위

2타차 선두로 나선 유소연은 약 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에 도전장을 냈다. [AP]
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메디힐사 소속선수인 유소연이 단독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3일 북가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유소연은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2위로 올라선 김세영(6언더파 138타)에 1타차로 앞선 단독선두로 올라서 지난해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노리게 됐다. 김세영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데일리베스트 타이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치며 전날 공동 22위에서 단숨에 단독 2위로 치솟아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어 박인비와 최나연 등 4명이 공동 3위(5언더파 139타)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로 뛰어올라 부활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했고 박인비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 그룹으로 진입해 오래 미뤄져왔던 투어 20승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밖에 지은희도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인선수들은 공동 3위까지만 5명이 포진해 이번 주말 한국선수들간에 치열한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전날 지은희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한 유소연은 이날 이틀째 좋은 퍼트 감각을 유지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홀에서 내리막 7피트 퍼트를 성공시켜 두 번째 버디를 잡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어 12번홀(파3)에선 티샷이 벙커를 간신히 넘어 프린지에 떨어졌으나 약 20피트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 기분좋은 버디를 추가하고 리드를 3타차로 벌렸다. 하지만 16번홀에서 세컨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1타를 잃었고 결국 2타차 리드로 반환점을 돈 것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공동 9위가 유일한 탑10 입상이었던 유소연은 시즌 두 번째 탑10과 약 1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날 기사 마감시간인 오후 6시 현재 공동 3위까지 5명, 공동 7위까지 8명의 한국선수가 포진하는 등 한인낭자군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선수들이 시즌 6승 도전도 관심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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