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맥킬로이는 마지막 2홀에서 3타를 잃고 선두에 5타차 공동 4위로 밀려났다. [AP]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에서 ‘수퍼루키’ 임성재(21)가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3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27위에서 13계단 오른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제이슨 더프너(11언더파 131타)와는 8타 차다.
지난 시즌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PGA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시즌 6번째 탑10 기대를 높였다. 임성재의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3위다.
이날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홀 버디 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7번홀(파3)에서 약 7피트짜리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내 제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백9에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상위권 진입 발판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전날 나란히 1오버파, 공동 67위로 출발했던 안병훈(28)과 이경훈(28)은 2라운드에서 또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하지만 배상문(33), 강성훈(32), 김민휘(27)는 모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배상문은 보기 2개로 2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컷(1오버파)에 1타차로 걸리고 말았다. 강성훈은 5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4오버파 146타, 김민휘는 4오버파를 치고 합계 6오버파 148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선두권에선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선두에서 밀려난 가운데 42세 노장 더프너가 선두로 올라섰다. 더프너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 조엘 데이먼과 맥스 호마(이상 미국, 10언더파 132타)에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세계랭킹이 41위에서 124위로 추락했던 더프너는 스윙 코치, 캐디와 퍼터, 드라이버, 공 등 모든 것을 바꾼 노력의 효과로 통산 6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반면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맥킬로이는 이날 1타만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맥킬로이는 이날 첫 16개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순항하다가 마지막 두 홀인 8번과 9번홀에서 각각 더블보기와 보기를 적어내 3타를 잃고 선두에 5타차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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