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이 유입 보다 2년간 3만600명 많아
워싱턴 인구증가율도 38년만에 최저치 기록
생활비 등 경제적 이유로 워싱턴을 떠나는 주민 이주행렬이 지난 8년여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조지메이슨 대학교의 스테판 풀러 인스티튜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과 2018년 사이 워싱턴 일원을 떠난 인구는 유입 인구보다 3만600명이 더 많았다.
이 수치는 지난 2014년 타지역행 인구가 유입인구 보다 3만2,700명이 더 많다는 발표 이후 가장 높게 측정됐다.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인구증가세는 곧바로 워싱턴 인구 증가율로도 관측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 일원 인구 증가율은 0.8%로 지난 1980년(0.7%)이후 38년만에 가장 낮았다. 이 수치는 21세기 들어 인구 증가율이 0.9%에 그친 지난 2006년 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았다.
지역별 인구 증가율은 북 버지니아 지역이 지난해 1.02%를 기록해 지난 2010년 2.7%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DC도 작년 인구증가율이 0.97%로 2013년(2.5%) 이후 최근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워싱턴 지역 내 유동인구의 흐름도 특이점을 보였다.
워싱턴 일원에서 DC와 인접할수록 인구 감소세는 증가했고, 대도시와 멀어질수록 인구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조사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사이 북 버지니아의 알렉산드리아와 알링턴 일원은 인구 1,000명 당 21.2명이 떠나 3개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애난데일과 스프링필드 일대도 12.5명, MD 어퍼 말로보를 포함한 DC 동부 지역 10.9명 등 순서로 감소했다.
자넷 챕먼 풀러 인스티튜트 디렉터는 “워싱턴 지역을 떠난 인구 대부분이 경제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고용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물가와 생활비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 지역에 눈을 돌린 인구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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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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