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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메다카운티 소방국이 인종차별적 모습을 담은 음력설 카드를 제작한 소방대원들을 조사하고 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음력설 카드에는 아시안을 연상케 하는 대나무 모자를 쓴 소방대원들이 쭈그리고 앉아 소방차를 인력거처럼 끄는 모습과 한 소방대원이 소방차 사다리에 키가 닿지 않아 다른 동료가 그를 들어 올리는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그 아래에는 “음력 설을 맞아 풍요와 축복이 깃들길”이라는 메세지가 쓰여 있다.
카드는 샌로렌조 427 파세오 그란데에 위치한 22번 소방서(station 22) 대원들이 음력설을 기념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카운티 내 다른 소방대원들에게 보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 기자에게서 카드를 처음 전해받은 칼 챈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해당 카드는 아시안이 소방대원이 되기에 키가 작다는 것을 표현하는 등 매우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했다. 데이빗 로차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국장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인다”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요구되는 가치와 매우 상반된다”고 말했다.
리차드 발레 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장은 “다양성을 긍지로 여기는 알라메다카운티에서 이러한 사건은 용납될 수 없다”며 조사가 끝난 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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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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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스럽다고 해야하나??.....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