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서 버디만 10개로 61타 맹위… 투어 첫 승 도전

강성훈이 18번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 킨 뒤 주먹을 쥐고 있다. [AP]
강성훈(32)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는 신들린 맹타를 휘두르며 4타차 단독선두로 나서 생애 PGA투어 첫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강성훈은 10일 텍사스 달라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558야드)에서 벌어진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6언더파 12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2명의 공동 2위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반환점을 돌아 생애 PGA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11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지금까지 158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 2위다. 한국선수의 마지막 PGA투어 대회 우승은 2016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24)이고 지난해 7월 케빈 나와 마이클 김이 밀리터리 트리뷰트와 잔 디어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강성훈은 이날 5번부터 10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샷 감각과 빼어난 퍼팅으로 보기없이 버디 10개를 쓸어담았다. 61타는 지난해 마크 리슈먼(호주)이 세운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이다. 강성훈의 개인 최저타 기록은 2016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앰 2라운드에서 기록한 60타로 61타는 개인 기록 2위에 해당된다.
한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11언더파 131타로 5타차 단독 4위로 나섰고 홈코스에서 대회에 나선 조든 스피스는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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