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릿지필드 인근 메도랜즈 습지대에 발전소 건립반대 시위
▶ 한인주민 등 350여명 참가 …청원서명도 10만명 돌파

뉴저지 릿지필드 메모리얼 고교 앞에서 열린 메도랜즈 습지대에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화력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에서 데니스 심 릿지필드 시의원이 시위행렬을 이끌고 있다.
팰팍 등 버겐카운티 40여타운도 반대결의안 통과
“우리의 깨끗한 미래를 지켜주세요.”
뉴저지 한인밀집 타운인 릿지필드에서는 인근 메도랜즈 습지대에 화력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18일 열렸다.
이날 시위에는 로레타 와인버그 주상원의원과 클린턴 카라브리세 주하원의원, 릿지필드 앤소니 수와레즈 시장, 팰리세이즈팍 크리스 정 시장을 비롯해 릿지필드 타운 주민과 학생들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 등 350여명이 참여해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데니스 심 릿지필드 시의원은 “화력 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면 릿지필드를 비롯한 팰리세이즈팍과 테너플라이 등 한인 밀집 타운인 북부 버겐카운티 주민들에게 오염된 공기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라며 “우리 자손들에게 깨끗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전소 건립은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고교생인 김윤영 양도 “오늘 우리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싸워야하는 상황까지 놓였다”며 “우리의 폐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은 그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발전소 건설 추진을 철회시키기 위해 인근 타운 정부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태다.
메도랜즈 인근 타운인 팰팍과 테너플라이, 클로스터, 오라델, 데마레스트 등 버겐카운티 40여개 이상의 타운이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운동에도 10만여명이 서명에 참여해 뉴저지주정부에 최근 전달됐다.
‘노스버겐 리버티 발전소’로 명명된 화력 발전소 개발안은 릿지필드 인근의 메도랜즈 습지대에 15억달러를 투입해 1,200메가와트 전력이 생산 가능한 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이 뉴저지주정부의 계획이다. 하지만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량 허드슨강 지하에 매설된 전력선을 통해 뉴욕시로 공급되기 때문에 뉴욕시의 전력 공급을 위해 뉴저지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개발안이 주정부의 승인을 받아 화력 발전소 건설이 현실화 될 경우 260만 메트릭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대기오염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이 같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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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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