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 캐롤라이나주 검찰
▶ "청소년 흡연자 크게 늘어나"
노스캐롤라이나 주검찰총장 조시 스타인은 15일 SF에 본사를 둔 전자담배 회사인 쥴(Juul)을 과대 광고를 이유로 고소했다. 조시 스타인은 쥴을 고소한 첫 주검찰총장이며 매사추세츠 주검찰 역시 쥴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조시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검찰총장은 쥴이 불공정하고 거짓 광고로 청소년들에게 전자담배를 피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스타인 주검찰총장은 “쥴의 주요 고객이 15-17세 청소년이라는 사실은 쥴 담배의 과일이나 디저트 향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니코틴의 위험성을 모르고 흡연의 유혹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보건국의 수잔 칸사그라 박사는 최근 쥴을 구매하는 청소년 고객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지난 6년 동안 전자담배를 피는 고등학생 숫자가 900%나 증가했으며, 2017년 17%의 고등학생이 전자담배를 핀다는 자료가 있지만 실제 숫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중학생 역시 400%나 증가했다.
쥴의 대변인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메일을 통한 성명서에서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쥴은 담배판매소에 담배를 팔 때 연령을 확인하고 청소년들에게 쥴을 팔지 말 것을 권고해 왔다고 했다. 그러나 스타인 주검찰총장은 “이런 쥴의 노력을 알고 있지만 이것은 언제까지나 자발적인 시도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강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쥴은 전자담배를 피면 일반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수백만 달러의TV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그러나 금연 전문가와 건강 단체들은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연방식약청(FDA)도 쥴이나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밝힌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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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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