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력 난무 갱단 패싸움 교도관들 근무 꺼려
청소년 범죄 용의자들이 수용돼 있는 LA 카운티 소년원이 잦은 폭력으로 교도관들조차 출근을 꺼릴 정도의 극심한 혼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실마에 위치한 베리 J. 니도프 소년원 등에 깨진 창문, 뚫린 벽, 천장에서 떨어진 타일, 바닥에 널부러진 셀폰 조각들, 갱단 관련 그래피티 등이 난무한 상황을 전하며 LA 카운티 내 곳곳의 소년원들의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수많은 교도관들이 재소자들끼리의 폭력적인 싸움 및 교도관들을 겨냥한 폭행과 반항을 겪어왔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페퍼스프레이 등 같은 방법을 사용했지만 오히려 최근 6명의 교도관들이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해 아동학대 및 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앞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폭력사태에 대처할 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교도관은 신문에 “현재 소년원에 교도관들이 필요한 수보다 더 많지만 문제는 그들이 이러한 문제로 인해 일하기가 두려워 출근을 기피한다는 것”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신문은 지난 3월 밴에 타고 컴튼의 소년원을 벗어나던 한 재소자가 차량 좌석과 창문을 발로 차기 시작해 이를 제지하려던 교도관들 얼굴에 침을 뱉으며 결국 한 교도관 손을 물어 살점이 뜯어져 나간 사건과 지난 4월 센트럴 소년원에서 라이벌 갱단 간 식사교대 시간에 시비가 붙어 결국 큰 몸싸움으로 번질 번한 일을 교도관이 제지한 사건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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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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