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J 플라자·MIK 오피스 입주업소 각각 17개로 최다
▶ 선라이즈, 타인종비율 최고
샌디에고 콘보이 스트릿에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입주해 있는 업소들은 총 1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보이 스트릿 선상에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과 상업용 건물은 총 9개소로 이곳에는 식당을 비롯해 언론사, 보험, 학원,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다.
본보가 이들 건물에 입주해 있는 업소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8개의 한인 소유 건물에 입주해 있는 업소 수는 105개소로 이 중 타인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8.7%인 것으로 조사됐다.<도표 참조>
타인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92%를 넘어선 선라이즈 타운 센터다. 이곳은 콘보이 스트릿에서 동쪽으로 한인 타운과 경계지역인 에어로 드라이브와 인접해 있는 곳으로 불과 2~3년까지만 해도 한인 업소가 상대적으로 적어 예전부터 타인종 업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다음으로 콘보이 스트릿과 발보아 코너 선상에 있는 MIK 오피스로 이 건물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는 6개소로 한식(4개)이 주를 이루고 나머지 2개소는 일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전체 업종의 8.6%를 차지한 병의원 수도 9개에 달했다,
이들 병,의원들은 코리아 센터 빌딩(4개소), J&J 플라자(4개소)에 각각 동일한 규모로 위치해 진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나머지 한 곳은 선라이즈 타운 센터 몰에 위치해 있다.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상업용 건물이나 몰의 공통된 특징은 공실률이 낮다는 점이다.
단일 면적으로 볼 때 가장 규모가 큰 선라이즈 타운 센터를 비롯해 쇼핑 몰과 건물들이 빈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이처럼 공실률이 낮은 것은 콘보이 스트릿이 신규 사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여러 가지 면으로 볼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역 한인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콘보이 스트릿은 한인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주류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몰려 있는 곳으로 카운티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 요충지로 비즈니스 업주에게 있어서는 매우 매력적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연유로 인해 신규 사업을 오픈하거나 사업체 확장을 고려하는 업주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은 교회, 학원, 보험, 여행사, 스파, 단체 등 다양한 업종들이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다양성을 갖는 이유 역시 콘보이 스트릿이 갖고 있는 지리적 이점 외에 한 곳에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웨이에 거주하고 있는 장일상 씨는 “콘보이 스트릿에는 한인 대형 식품점인 시온마켓을 비롯해 은행과 교회들이 집중되어 있어 주말이나 평일에 한인들이 편안하게 쇼핑과 사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 경제 규모에 비해 콘보이 스트릿 지역에 한인 소유 건물이 중국이나 타 커뮤니티에 비해 규모면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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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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