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사무실·공원 조성 2억7,500만달러 투입 시, 경제활성화 기대감

샌디에고 시의회가 지난 20일 승인한 다운타운 호튼 플라자 개발 프로젝트 조감도. (U~T 사진)
샌디에고 시의회가 다운타운 호튼 플라자를 첨단 기술을 도입한 복합용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1985년 8월에 오픈한 호튼 플라자는 샌디에고 다운타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나 수년 전부터 야외 쇼핑센터가 경기부진으로 이곳에 입주해 있던 상인들이 하나 둘 씩 떠나면서 경영상을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LA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스톡데일 캐피털 파트너스(Stockdale Capital Partners)사는 지난해 8월에 웨스트필드로부터 1억7500만 달러에 매입하고 샌디에고 시에 2억7,500만 달러를 들여 하이테크 사무실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동시에, 이곳에 입주하는 고용주와 4,000여명 이상에 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상업용 사무실을 위해 6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소매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야심찬 개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시는 스톡데일 사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다각도로 심의하는 과정에서 부정적 의견도 나왔으나 결국 9개월 만에 이 안을 승인했다.
시의회의 승인 발표가 난 지난 20일 스톡데일 사는 “우리는 시의 이번 승인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개발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의 시그니처 쇼핑몰로 탈바꿈하기 위해 스톡데일사는 근처에 있는 공원을 임대해 유명 공공장소로 탈바꿈시킨다는 추가 계획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공원을 임대하고 개발하기 전까지 이곳에 2명의 경비원을 세우기로 시와 합의했다.
그러나 시의 이번 승인 조치를 위해서는 스톡데일 사가 추가로 부담해야 부분이 많아 향후 이에 대한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시의 이번 승인의 핵심 사항 중 하나가 최소 30만 평방피트 규모의 소매점을 유지하거나 이전에 위임받은 금액의 50%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톡데일의 단 마이클스 디렛터는 “이 제한 사항에는 개발자가 특정 조항을 충족하는 경우 이에 대한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추가 단서조항이 있어 개발에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문제는 토지용도 변경에 소요되는 676만 달러의 부담이다.
따라서 개발자는 호튼 프라자 파크의 보안비용을 강화하고 몰 지하에 위치해 있는 극장 임대 연장을 통해 임대료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시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이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 이를 위해 스톡데일 사는 시와 채무조건을 충당하기 위해 극장 임대를 7년 더 연장해야 하는 부담이 따르고 있다.
그리고 현재 임대하고 있는 상업주들과도 원만한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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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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