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웨이 통합교육구 마리앤 김 교육감
▶ 화제의 인물

파웨이 통합 교육구(PUD) 마리앤 교육 감(오른쪽) 이 지난 16 일 샌디에고 를 방문한 디보스 미 교육부 장관 에게 D39C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 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인 파웨이 통합교육구(PUD)에서 한인 여성 최초로 교육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앤 김 펠프스 교육학 박사.
마리앤 김 교육감은 2010년에 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학군인 샌디에고통합교육구(SDUSD)에서 교육감을 맡아서 활동하다 3년 후인 2013년도에는 오렌지카운티 헌팅턴 비치, 미드웨이 시티, 가든 그로브 등지의 1만 여명의 학생들을 관리하는 웨스트민스터교육구 교육감으로 재직했다.
그러다 2017년도부터 3만 3,000명의 학생들과 36개의 학교를 관리하고 있는 PUD에서 6명의 지역 교육감들과 함께 관리하고 있다,
LA에서 자라난 김 교육감은 ‘김방앗간’으로 유명한 고 김명환옹의 손녀이자 한미연합회(KAC) 이사장을 지낸 김기순 씨의 장녀다.
80년대 중반 UC 샌디에고로 진학을 계기로 이곳에 온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스크립스 병원에서 10여 년간 행정업무를 담당했었다.
그러다 사회를 변화시키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교사자격을 취득한 후 도일 초등학교에서 첫 교단에 올랐다.
그렇게 열심히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제자들과 학부모, 그리고 동료 교사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1999년도에 최연소 교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그렇게 김 교육감은 지역 내 각급 학교 교사로 경력을 쌓았고 2010년 교육감으로 등용되기 전까지 10년 동안 산 카를로스와 파라다이스 힐스 지역에서 교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교장으로서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학교를 위해 때로는 자상하면서도 엄하게 일을 수행하면서 당시 API 성적이 최하위권이었던 학교들을 모두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면서 대내외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들과의 친밀한 소통으로 김 교육감을 아는 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들은 늘 그를 볼 때마다 반갑게 인사를 할 정도로 친화력도 강하다.
현재 김 교육감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디자인39캠퍼스(D39C)다. D39C는 개별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사고’,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창조적 신뢰’, 성장의 사고방식‘ 등 총 8가지의 기본원칙으로 짜여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진흥재단과 업무협정(MOU)을 맺고 한국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카운티 북부 도시인 4S 랜치에 위치한 ‘디자인 39 캠퍼스’(D39C K-8)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공립학교 중 최초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D39에 대해 “기존 공립학교 교육은 다른 언어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파웨이 지역 학교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실시하면서 다양성을 배운다. 그리고 창의성을 중시한 프로그램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D39C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자 지난달 16일 베치 디보스 미 교육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했다.
교육구 측에 따르면 디보스 교육부 장관은 D39C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를 방문한 후 굉장한 관심을 갖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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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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