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1위)-팀(4위), 나달(2위)-페더러(3위) 오늘 준결승 격돌

노박 조코비치가 4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AP]
프렌치오픈 테니스 남자단식이 세계랭킹 탑4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를 3-0(7-5, 6-2,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또 세계 4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역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를 3-0(6-2, 6-4, 6-2)으로 가볍게 돌려세우며 4년 연속 프렌치오픈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전은 조코비치-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빅뱅으로 펼쳐지게 됐다. 메이저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가 동시에 4강에 진출한 것은 2012년 프렌치오픈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또 메이저 남자단식에서 탑4 시드가 모두 4강에 진출한 것은 2013년 호주오픈 이후 6년여 만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3개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우승,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생애 두 번째로 4연속 메이저 석권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2015년 윔블던부터 2016년 프렌치오픈까지 4연속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조코비치는 현재 메이저 대회 2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인 팀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나달에게 패했으며 프렌치오픈을 제외한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는 4강에 오른 적이 없을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만 17세의 아맨더 아니시모바(51위·미국)가 디펜딩 챔피언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를 2-0(6-2, 6-4)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메이저 4강에 올랐다. 2001년 8월생인 아니시모바는 이로써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단식 4강에 오른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가 됐다. 아미시모바는 4강에서 애슐리 바티(8위·호주)와 만나며 또 다른 4강전은 요해나 콘타(26위·영국)-마르케타 본드라소바(38위·체코)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 네 명은 모두 메이저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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