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서 베이지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
욜로 카운티에서 8일 오후 2시 50분경 발화한 샌드파이어로 주민 300여명이 대피했고 비거주 건물 7채가 불에 탔다. 불길은 새크라멘토 북서쪽에서 50마일 가량 떨어진 귄다(Guinda) 타운 인근 카페이 벨리(Capay Valley)에서 시작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에이커 규모의 작은 산불로 시작된 샌드파이어는 강풍과 낮은 습도로 빠르게 증폭돼 9일 오후 4시 기준 2,220에이커가 전소됐다고 가주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대원 1,116명이 진화작업에 동원됐으며 카운티 로드 41번 주민 전원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20번 하이웨이부터 브룩스 타운까지의 16번 하이웨이가 폐쇄되기도 했다. 9일 밤 기준 샌드파이어 진화율은 30%다.
사우스 산호세에서도 9일 오후 산불이 발생했다. 말레이크 로드와 베일리 로드 교차로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3시경 발화해 210에이커를 전소시켰다. 진화율은 10일 오전 기준 85%이다. 8일 발생한 나파카운티 잉크산불은 100% 진화됐다. 칼리스토가 북동쪽에서 6마일 가량 떨어진 포피 밸리 로드에서 발화한 잉크산불은 초목 50에이커를 태웠으며 부상자나 건물 피해 등은 보고된 바 없다.
또 유바카운티 메리스빌(Marysville) 20번 하이웨이 도로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솔라노 카운티 코르델리아에서도 7일 4단계 경보 화재가 발생해 인근 50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편 PG&E는 8일 산불 대비를 위해 뷰트와 유바 카운티 주민 2만500여명과 나파, 솔라노, 욜로카운티 주민 1,600여명에 강제 단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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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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