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일자리 17만개 창출, LA 카운티보다 많아
▶ 국립보건원 연구기금 껑충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생명공학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운티 생명공학산업은 지난 2018년에 6만5,000여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했으며, 16만8.000건에 달하는 신규 직업을 창출했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에 약 390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카운티 지역의 생명공학이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Institute)의 연구기금 지원규모다.
샌디에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바이오콤(Biocom)이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회계연도 기간 NIH가 카운티 생명공학산업 분야에 지원한 교부금 액수는 933만 달러다.
캘리포니아 주 전체에 지급된 총 교부금 액수는 42억 달러다.
SD 카운티 생명공학 분야 고용시장은 지난 2013년도 5만8,267명에서 지난해 6만5,572명으로 7,300명이 증가했다. 이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1만5,000달러 이상이다.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볼 때 생명공학분야 일자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A 카운티의 경우 일자리 증가는 2013년 8만8,412건에서 2018년 9만1,713건으로 3,301건으로 샌디에고 카운티보다 낮았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샌디에고에 비해 3만2,000달러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컴에서는 카운티가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관련 업계의 분석 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카운티 지역에서 의료기기 분야의 경쟁력 지수는 지난 2013년도 2.34포인트에서 2018년도 2.93포인트로 0.59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도 의료장비 생산 건수는 11,706건으로 2013년도에 비해 3,335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는 2013년에 비해 3.49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 분야 고용시장은 2013년도(6,044명)에 비해 1,260명(2018년 회계연도) 늘어났다.
바이오컴의 조 파네타 최고경영자(CEO)는 “캘리포니아의 생명공학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5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며 “샌디에고는 이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가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이 형성되어 있어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네타 CEO가 이처럼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은 UC 샌디에고를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는 ‘바이오 클러스트’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약 400여개에 달하는 바이오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UC 샌디에고를 비롯해 솔크 인슈튜티트, 스크립스 리서치 인슈튜디트, 번햄 인슈튜티트 등이 유전학 및 분자생물학 기초연구 및 응용, 암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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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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