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그룹 ‘레드벨벳’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The ReVe Festival’ Day 1)’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짐살라빔’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이린, 웬디, 조이, 슬기, 예리.
“짐···, 뭐라고요?”
수리수리 마수리~, 에 같이 붙어야 할 주문 같은 ‘짐살라빔(Zimzalabim)’
그룹 ‘레드벨벳’ 슬기(25)도 이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생소했다”고 19일(이하 한국시간기준) 털어놓았다. “하지만 부르다 보니 입에 입에 착착 달라 붙더라고요. 하하. 중독성이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앨범을 준비했어요.”
레드벨벳이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을 발표했다. 앨범 제명 속 '리브(ReVe)'는 팀 이름 레드벨벳의 약자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에서 선보인 로봇 캐릭터의 이름이기도 하다. 프랑스어로는 '꿈', '환상' 등을 뜻한다.
타이틀곡은 '짐살라빔'은 리드미컬한 드럼 연주와 신선한 신스, 시원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일렉트로 팝이다. 2017년 여름 음원시장을 강타한 서머송 '빨간 맛'의 작곡가 대니얼 시저와 루드윅 린델이 작곡을 맡았다. 긍정 주문를 외치며 꿈을 펼쳐보자는 내용을 노랫말에 녹여냈다.
예전부터 앨범 타이틀곡 1순위 곡이었다. 그러나 소화하기가 쉽지 않아 계속 밀렸다고 한다. 조이(25)는 “(소속사 SM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선생님이 이번에는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저희도 말씀을 믿고 준비를 했죠”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레드벨벳의 음악과 춤은 어렵기로 소문났는데 ’짐살라빔‘은 한층 더 고난도다. 아이린(28)은 "온몸을 다 써야하는 안무에요. 활동 내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짐살라빔!‘이라고 외치면 제 체력이 좋아졌으면 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짐살라빔‘은 노래 자체가 소원을 들어주는 내용이다 보니 ’소원성취송‘이라는 부제도 붙었다.
음원 공개 전 ’짐살라빔‘에 대한 소개가 뉴스로 노출되자 누군가 관련 기사에 ’돈 냄새가 난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조이는 ”돈을 많이 써서 만든 곡이라기보다 노래가 짱짱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분들이 참여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완성도를 자신했다.
앨범에는 연인 사이에도 섬세한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계란 반숙에 비유한 래거 팝 곡 ‘서니 사이드 업’ 등 여름에 어울리는 곡 6트랙이 실렸다.
레드벨벳은 지난 1월 일본 아레나 투어, 2월 북아메리카 투어를 성료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2017년 여름 음원차트를 강타한 ‘빨간 맛’ 이후 ‘서머퀸’으로 불린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