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USC 산부인과 의사(본보 6월 27일자 보도)가 성관계 장면을 비디오와 사진으로 찍어 판매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LA타임스는 검찰 수사결과 여학생 1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USC 유명 부인과 의사 조지 틴들(71·사진)이, 호텔에서 젊은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장면을 비디오와 사진으로 남긴 후 이 비디오와 사진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젊은 여성들 중 일부는 관계를 원하지 않았지만, 그가 직위와 권위 때문에 순종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외국 호텔까지 여성을 유인해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었다면 자신의 침실에서도 분명 이러한 범죄가 행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판매 경로 등 추가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지 틴들 측이 보석금을 낮추려고 시도했던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검찰이 판사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법원은 최근 틴달의 보석금을 160만 달러로 줄였는데, 이는 그의 범죄 기록이 없고 수사를 받는 동안 도망치려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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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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