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의회 서쪽 잔디밭에 모인 학생들이 ‘북한 자유’를 외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탈북자 구출 및 북한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인교회연합(KCC)은 지난 8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차세대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한인학생들은 10일 연방 의사당 앞에서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차세대 학생들은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하고 정치범 수용소 해체(H.Res.115), 북미이산가족 상봉(H.Res.410) 관련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연방하원에서 테드 요호, 그레이스 맹, 길 시스네로스, 할리 루다, 케이티 포터, 제임스 페인, 브라이언 바빈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실어주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한 ‘KCC 서머 인턴십 컨퍼런스’는 북한에 대해 잘 모르는 한인학생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인권, 탈북자 문제는 물론 의회로비, 정치참여 등 실질적인 이해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CC는 지난 2004년 북한자유법안 통과를 위해 결성됐으며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북한인권, 탈북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국제사회 여론을 조성해왔다. 샘 김 사무총장은 “정치가 아닌 신앙인으로서 10년 넘게 노력해온 결과, 전국 각지에서 사람을 불러 모으고 의원들도 불러주셨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북한 자유의 그날까지 함께 기도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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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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