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팀 훈련 합류차 미국행…“설레고 긴장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오른쪽)이 인천공항에서 보르도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황의조에게 행운을 빈다며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설레고 긴장이 됩니다. 빨리 팀에 적응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한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27)가 18일(한국시간) 보르도가 미국으로 출국,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전지 훈련 중인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열흘 정도 함께 훈련한 뒤 프랑스 보르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보르도 합류에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표현한 황의조는 다가오는 시즌의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일단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따로 계획을 잡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 무엇보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팀들의 더 좋은 영입 조건을 뿌리친 것에 대해선 “더 좋은 무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의조는 이날 인천공항 1층에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귀국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을 우연히 만나 인사했고, 벤투 감독도 ‘행운을 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16경기에서 벤투호 선수 중 가장 많은 7골을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등) 더 큰 무대를 꿈꾸지만 현재 있는 자리에서 보여주는 게 먼저”라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만큼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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