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서 압도적 찬성 가결…한국 근무경험·훈장 등 인연

마크 밀리(61) 차기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지명자[AP=연합뉴스]
마크 밀리(61) 차기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지명자가 25일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밀리 합참의장 지명자 인준 투표에서 찬성 89, 반대 1표로 인준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의 제프 머클리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현재 육군참모총장인 밀리 지명자는 9월 말까지 재임하는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의 뒤를 이어 10월 1일부터 새 직책을 맡게 된다.
군사전문지 성조지에 따르면 밀리 지명자가 취임하면 제20대 합참의장이 된다.
밀리 지명자는 이달 11일 열린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선의 조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F-35 스텔스기를 활용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동북아 내 미국의 국가안보 설계의 핵심 기둥"이라며 "한미동맹은 1953년 이래 북한 위협을 성공적으로 억제했으며 지역 내 한국, 일본, 중국 간 잠재적 긴장 상태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미국 관리들은 밀리 지명자가 예상보다 몇 달 빠른 지난해에 지명 계획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합동참모본부는 최고 군사기구로서 합참의장, 육·해·공군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으로 구성된다. 합참의장은 대통령과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국방장관에 대한 최고 군사 조언자의 역할을 한다.
밀리 지명자는 2015년 8월 육군참모총장에 오르기 전까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야전 경험을 쌓았다.
그는 프린스턴대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거쳐 1980년 소위로 임관했다. 공수·보병·산악·기갑사단, 특전단 등 거의 모든 전투부대에서 일한 야전통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안보지원군(ISAF) 공동사령관을 지냈고 보스니아, 이라크 등 세계 각지에서 전쟁 수행 및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했다.
주한 미 2사단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작년 8월에는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 등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한편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부 장관은 23일 상원 인준을 통과한 뒤 백악관에서 선서식을 갖고 임명된 데 이어 이날 취임 행사를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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