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日의원들이 日정부에 영향 행사하게 최선 다해 노력”

(워싱턴=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의원 대표단은 2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의회에서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했다. 테이블 오른편이 한국 대표단.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의원 대표단은 26일 오전 미국 의회에서 한미일 의원회의를 갖고 한일갈등과 안보협력 등 3국 현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각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한미일 3국의 경제·무역 현안, 북한 등 안보 이슈 등을 놓고 자유토론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 갈등 문제가 주된 논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장 등은 지난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처리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츌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일본 및 미국 의원측에 전달하며 한국측 입장을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정 전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이수혁·박경미, 자유한국당 최교일·김세연, 바른미래당 유의동·이상돈 의원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서 무소속 나카가와 마사하루 중의원과 집권당인 자민당 다케모토 나오카즈 중의원, 미국측에서 민주당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미 싱크탱크 맨스필드 재단의 프랭크 자누치 소장까지 약 20명이 자리했다.
정 전 의장은 회의 참석에 앞서 취재진에 "어떻게 보면 국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라며 "일본 의원들이 현안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게 되고 경우에 따라 행정부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의안 전달과 관련해서는 "한국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한국에서 어떤 결정을 했는지 알게 함으로써 일본 의원들이 일본 정부와 대화할 때 참고를 하도록 한국의 입장을 전달해주려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국익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의원회의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무리한 후 이날 저녁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가 선발등판 하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한국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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