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리지크레스트 강진 도로 균열 [AP=연합뉴스]
지난 4~5일 규모 6.4, 7.1의 강진이 강타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25일 오후 5시 42분 규모 4.7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일어났다고 KABC·KGTV 등 현지 방송이 전했다.
진앙은 인구 2만8천여 명의 소도시 리지크레스트에서 25㎞ 떨어진 지점이다. 지질조사국(USGS)은 진원의 깊이가 1마일(1.6㎞)에 불과할 정도로 얕았다고 말했다.
이번 여진은 300㎞ 넘게 떨어진 샌디에이고 인근 스프링밸리에서도 미세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여진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 보고는 없었다.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1 강진 이후 약 20일간 8만 회 넘는 여진이 일어났다.
이번 여진은 강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그동안 규모 4.0이 넘는 여진은 70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크레스트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져 있다.
전문가들은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향후 6개월간 3만 회 넘는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재앙 수준의 대형 강진을 일컫는 '빅원'(Big One)에 대한 공포도 여전하다.
캘리포니아를 남북으로 비스듬히 가르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의한 대형 강진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샌안드레아스 단층은 태평양 판(板)과 북아메리카 판을 잇고 있는 형태로 길이가 1천200㎞에 달한다. 북서쪽으로는 샌프란시스코부터 남동쪽으로는 LA 동쪽 샌버너디노까지 영향권에 두고 있다.
샌안드레아스 단층의 움직임이 직접 영향을 준 강진으로는 1857년 베이커스필드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이 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은 샌안드레아스 단층의 끝부분이 균열한 것으로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폐허로 만들면서 3천 명 넘는 인명 피해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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