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3) 래리 호건 MD주지사가 켄타로 소노우라 일본 총리보좌관과 악수하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의 측근인 켄타로 소노우라(Kentaro Sonoura) 총리보좌관과 일본 기업 방미단이 지난 25일 메릴랜드를 방문, 래리 호건 주지사와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기업 방미단에는 토요타, 미쓰비시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호건 주지사 입장에서 보면 이번 일본 방미단과의 회동이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한일간 무역갈등이 심각한 시점이라 여러 억측을 낳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 국회의원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때에 아베 총리의 최측근 인사가 직접 기업 방미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했다는 점, 그리고 일본에 우호적인 정부나 의회 관계자들과의 물밑접촉 등 이번 방미단의 행보를 지켜본 한인들은 ‘일본이 한국의 외교력을 약화시키려고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과거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추진되던 때에도 주미 일본 대사가 직접 나서서 법안통과를 방해했으며 메릴랜드 솔즈베리 대학에 건립될 예정이었던 소녀상도 부지까지 확정해 놓은 상태에서 일본정부의 방해로 무산된 일이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일본의 총리 보좌관과 ‘한국의 사위’ 호건 주지사의 만남도 오해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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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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