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정우영 <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는 이강인(18·발렌시아)과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이 스페인과 독일에서 빅리그 레귤러선수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16일 아틀레틱 빌바오 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대 헤르타 베를린의 개막전으로 2019-20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발렌시아(스페인)의 이강인과 프라이부르크(독일)의 정우영에게 쏠린다.
이강인과 정우영은 이번 시즌에는 팀 내 유망주에서 핵심 선수로 성장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더불어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 승선도 이 두 선수에게 주어진 숙제다.
이강인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이하 LA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로 2019-20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은 올해 FIFA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의 ‘중원 조율사’로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골든볼 수상자로 우뚝 서면서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그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잠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월 발렌시아 1군으로 정식 등록했지만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레반테(스페인)와 아약스(네덜란드)의 러브콜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을 앞세워 이적을 반대했고, 싱가포르 출신 피터 림 구단주가 이강인의 잔류를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팀에 남게 됐다. 구단주의 지지를 받는 이강인은 프리시즌 매치에 꾸준히 출전했고, 이번 시즌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17일 오전 6시30분 마인츠와 홈경기로 2019-20 분데스리가 시즌을 시작한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에 새롭게 둥지를 튼 정우영도 프리시즌을 통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입단 이후 치른 3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출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따내 개막전을 앞두고 제대로 예열을 마친 상태다. 프리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이자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가 프리시즌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라면서 “마인츠와의 개막전에서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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