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진 비활성화 지역으로 여겨졌던 LA와 롱비치 항구의 단층선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빅원’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데일리 브리즈 보도에 의하면 LA 카운티 사우스 베이 해수면 아래와 그 일대 바다의 단층이 한때 지진 비활성단층으로 여겨졌었으나, 최근 연구 결과에서 해당 단층에서 실제로 지진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근처 항구와 도시를 파괴할 정도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상 지질학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내포한 지진 활성층인 ‘월밍턴 블라인드 스러스트’가 수백만 년 동안 활동을 중단해온 상태라고 믿어왔으나, 미국지진학회지의 지난 8월 연구 조사에 따르면 월밍턴 단층선의 지각 활동이 감지됐으며, 규모 6.4의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월밍턴 지각층이 토렌스, 캄튼, 헌팅번 비치 지역의 단층과 상호작용할 경우, 규모 7.4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질학자들은 미국지진학회지에 “LA와 같이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 지역과 연평균 4,6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화물을 운반하는 LA와 롱비치 항구 아래의 단층 위치를 고려할 때 중간 규모의 지진이라도 해당 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진으로부터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최근 사우스 베이의 지하수 대수층 맵핑과 지구 표면 아래의 암석, 석유, 우물들을 분석한 결과 월밍턴 단층의 지각 활동이 활성화된 상태이며, 해당 단층의 암석 구조물 모양 또한 최근 지질 활동에 의해 변형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진학 연구소 관계자들은 “서던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지진 발생 가능성을 내포한 단층이 있으며,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지진 활성층 또한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링턴 단층의 구조는 당시 규모 6.7로 57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천 명의 부상자와 200억 달러의 피해를 입힌 1994년 노스리지 지진의 발생원과 유사하며, 연간 0.16mm의 속도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간 7mm의 속도로 이동하는 노스리지 지진과 같은 다른 블라인드 스러스트 단층보다는 느린 속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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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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